[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동화 '곰돌이 푸' 출간 100주년을 맞은 날 미국 도서관에 야생 곰이 나타났다. 곰은 꿀과 간식을 먹은 뒤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고 떠났다.

15일(현지시간) 미국 UPI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10분쯤 캘리포니아주 모노 카운티 도서관 매머드호 분관에 검은 곰 한 마리가 들어왔다.
곰은 곧장 직원용 간식 보관소로 향해 땅콩버터와 복숭아, 쿠키를 먹고 꿀 한 통을 비웠다. 이후 도서관 내부를 돌아다니다 스스로 문을 열고 나갔다.
다행히 책이나 시설물 피해는 없었다. 도서관 측은 "다만 꿀단지는 아직 반납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조지프 봅 도서관장은 "열정적인 방문객은 환영하지만 간식은 대출 대상이 아니다"라며 농담을 건넸다.
도서관 측은 야생 곰에게 접근하거나 먹이를 주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번 일은 영국 작가 앨런 알렉산더 밀른이 '곰돌이 푸'를 처음 출간한 지 정확히 100년이 되는 날 발생했다. 꿀을 좋아하는 곰을 주인공으로 한 이 동화는 1926년 10월 14일 출간됐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