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금리 하락에 뉴욕증시 반등⋯나스닥 강보합

美 국채금리 하락에 뉴욕증시 반등⋯나스닥 강보합

국채 매수세에 금리 급락⋯AI 투자 우려 속 소비주 강세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인공지능(AI) 투자 부담으로 기술주 상승폭은 작았지만 소비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8% 오른 52,177.6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33% 상승한 7,744.06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0.08% 오른 26,713.03에 마감했다.

미국 국채금리 하락이 증시를 뒷받침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086%로 떨어지며 지난 8월 1일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AI 기업들의 부채 증가 우려로 안전자산인 국채에 매수세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증시에서는 기술주에서 다른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순환매가 나타났다. 나이키는 5.21%, 홈디포는 4.31% 오르며 다우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AI 관련주는 투자비와 부채 부담으로 약세를 보였다. 앤트로픽이 3분기 매출 168억달러를 기록하고 대만 TSMC가 사상 최대 분기 순이익을 발표했지만 투자자들의 경계심은 이어졌다.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는 장 초반 10% 가까이 급락했다가 5.9% 상승 마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코어위브의 경쟁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미국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했다. 이날 발표된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1.3% 올라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다만 증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말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이 반영한 이달 금리 인상 확률은 약 27%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