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남구, 국회도서관 분관 유치전 ... “송암근린공원이 최적지”

전남광주 남구, 국회도서관 분관 유치전 ... “송암근린공원이 최적지”

주민 토론회서 후보지 4곳 입지 분석

[아이뉴스24 이은경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가 국회도서관 광주분관 유치를 위해 송암근린공원의 입지 경쟁력을 강조하고 주민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구에 따르면 국회도서관 광주분관 유치 관련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토론회가 이날 오후 구청 8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15일 전남광주 남구에서 진행된 국회도서관 분관 건립 유치 위한 주민의견수렴 토론회에서 관계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전남광주 남구]

이번 토론회는 국회도서관 광주분관 유치에 대한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합리적인 입지 선정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 좌장은 이명규 광주대학교 석좌교수가 맡았으며, 김대일 광주대학교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후보지별 입지 여건 등을 발표했다.

패널로는 강필서 광주건축사회 회장과 김동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건축과 부동산 개발, 도시계획 등의 관점에서 국회도서관 광주분관의 입지 경쟁력과 건립 방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토론회에서 논의된 후보지는 송암근린공원과 김치타운 부지, 노대동 학교 용지, 옛 보훈병원 부지까지 총 4곳이었다.

주제 발표에 나선 김대일 교수는 4곳 후보지를 대상으로 △도시관리계획 △건축 가능성과 개발 규모 △입지 적정성‧접근성‧주변 환경 등까지 5가지 지표 분석 결과를 근거로 송암근린공원을 최적지로 꼽았다.

김 교수 주장에 대해 토론을 벌인 패널들도 사실상 같은 의견을 밝혔다.

전문가들이 밝힌 송암근린공원의 주요 강점은 후보지 중 가장 넓은 건축 연면적 6만 40㎡를 최대로 확보할 수 있는 공간적 여건과 전남‧광주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일 수 있는 광역 접근성이었다.

국회도서관 광주분관이 지식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광역 지식문화 거점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건축 공간과 편리한 접근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측면에서 송암근린공원이 시설 규모와 기능, 편의성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입지로 주목받은 것이다.

또 나머지 3곳의 후보지 경우 국회도서관 유치 시 개발계획 변경 및 용도 변경, 기존 시설 이전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반면에 송암근린공원은 부지에 어떠한 시설물도 없어 이 모든 사항에 대한 검토는 불필요했다.

이와 함께 이날 현장에서는 부지 제공 방식과 공공재산 활용을 둘러싼 우려도 제기됐다.

특히 1,000억원 가치의 옛 보훈병원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이어졌다.

구 관계자는 “토론회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과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송암근린공원의 입지 타당성을 구체화하고, 국회도서관 광주분관 남구 유치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광주=이은경 기자(cc10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