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도가 출퇴근 시간대 광역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도민이 직접 필요한 버스 노선을 제안할 수 있는 온라인 창구를 마련했다. 실제 이용자의 수요를 신규 노선 발굴에 반영해 ‘경기 편하G버스’ 운행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최근 열린도지사실 누리집에 ‘경기 편하G버스 도민제안 게시판’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도민은 누리집 내 ‘소통과 참여’ 메뉴에서 출퇴근에 필요한 노선을 상시 제안할 수 있다.
경기 편하G버스는 출퇴근 시간대 경기도와 서울 등 수도권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좌석예약제 버스다. 지난 8일에는 평택·양주·화성·의왕 지역에 5개 신규 노선이 추가됐다.
이번 게시판 개설은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도민 의견수렴 방식을 상시 접수 체계로 전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도는 앞서 지난 7월 경기준비위원회를 통해 도민이 제시한 출발지와 목적지, 출퇴근 시간대 교통수요 등을 토대로 신규 노선 5개를 선정했다.
노선 제안은 1인당 1개를 원칙으로 하며, 이사나 이직 등으로 기존 제안 내용을 바꿔야 할 경우 게시판의 ‘나의 제안-수정하기’ 메뉴에서 변경할 수 있다.
다만 게시판에 접수된 의견이 곧바로 노선 신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경기도는 제안 내용을 해당 출발지 시군에 정기적으로 전달하고, 각 시군은 타당성 검토와 사업계획 수립, 수요조사, 예산 확보, 관계 지자체 협의 등을 거쳐 사업 추진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신규 노선은 교통 여건과 이용 수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특히 신도시 등 버스나 전철 같은 대체 교통수단이 부족한 지역과 출퇴근 수요가 집중돼 있지만 정규 광역버스 노선 신설이 쉽지 않은 지역을 우선 검토할 방침이다.
노선 신설의 시급성과 예상 이용객 규모, 기존 노선과의 중복 여부, 실제 운행 가능성 등도 우선순위 결정에 반영된다.
윤태완 경기도 교통국장은 “도민이 실제 필요로 하는 출퇴근 노선을 지속적으로 제안받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상시 소통체계를 구축했다”며 “출퇴근 수요가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노선의 타당성과 시급성을 면밀히 살펴 경기 편하G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도민제안 게시판은 열린도지사실 누리집에서 이용할 수 있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