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통신 업계와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와 6세대 이동통신(6G) 기술을 논의한다. 파트너사들과 공동 개발한 핵심 기술의 검증 결과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마운틴뷰에서 '파트너 데이'를 진행했으며, 15일에는 '실리콘밸리 미래 통신 서밋 2026'을 개최한다. 이동통신사와 제조사, 정부 기관, 학계 등에서 통신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다.
파트너 데이에서는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기반 네트워크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통신사들은 미래 네트워크에 필요한 기능과 구축 방향을 공유하고, 제조사들은 AI와 가상화 네트워크 상용화 경험을 소개했다. 연결 서비스 외에 통신망을 활용한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방안도 다뤘다.
박정호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은 "AI 시대의 네트워크는 쏟아지는 신규 서비스의 다양한 요구를 읽고, 가상화를 기반으로 유연하게 변화하며 최적의 답을 제시하는 지능형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15일 서밋은 'AI 내재형 6G 네트워크', '위성통신 기반 6G 커버리지 확장', '현실과 가상 세계를 잇는 초연결'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AI를 활용한 통신망 성능·운영 효율 개선과 저궤도 위성통신의 기술적 과제,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 협력기구(3GPP)의 위성통신 표준·로드맵 등을 다룬다.
통신·센싱 융합(ISAC)과 피지컬 AI를 활용한 서비스도 논의한다. ISAC는 같은 주파수 대역과 하드웨어로 통신과 주변 환경 감지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파트너사들과 개발한 AI 무선 접속망(AI RAN), 고밀도 다중 입출력 통신 시스템(X-MIMO), 분산 다중 입출력 통신 시스템(D-MIMO), ISAC 기술을 시연한다.
무선 접속망 전 계층에 AI를 적용한 성능과 6G 후보 주파수인 7GHz 대역의 전송 성능, 셀 경계 사용자의 체감 성능, 기지국을 활용한 센싱 성능 등의 검증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LG유플러스와 ISAC 기술 개발 협력을 시작했다. 버라이즌과는 미국 댈러스에서 현장 검증을 진행했으며, 소프트뱅크·NTT도코모·KDDI리서치·KT·SK텔레콤 등과도 연구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정진국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 부사장은 "통신사와 사용자 모두를 위한 차세대 통신 기술 발전을 위해 선행연구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