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반려동물 동반 업소 10곳 인증…숙소·음식점·미용 등 선정

부산시, 반려동물 동반 업소 10곳 인증…숙소·음식점·미용 등 선정

전국 지자체 최초 ‘반려동물 친화공간’ 인증제 도입
시설 개선·홍보 등 지원…인증 유효기간 3년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반려동물과 함께 외식하거나 숙박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부산시가 관련 서비스산업 육성에 나섰다. 위생과 안전, 운영 역량 등을 심사해 지역 업소 10곳을 친화공간으로 선정하고 시설 개선과 홍보 등을 지원한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15일 기장군에 있는 반려동물 동반 음식점 ‘일로우’에서 ‘2026 반려동물 친화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인증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 시행하는 제도다. 시는 반려동물 동반 음식점과 숙소, 미용숍, 위탁·돌봄 시설을 대상으로 위생과 안전, 운영 수준 등을 평가해 총 10개 업체를 선정했다.

부산광역시청 전경. [사진=부산광역시]

업종별로는 음식점 3곳, 숙소 2곳, 미용숍 2곳, 위탁·돌봄 시설 3곳이다. 음식점은 기장군 일로우, 남구 파우제독, 해운대구 프루터리 포레스트가 선정됐다. 숙소는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과 영무파라드호텔이 이름을 올렸다.

미용 분야에서는 수영구 라부와 프리미엄 펫살롱 소운이, 위탁·돌봄 분야에서는 해운대구 라메르시오, 부산진구 빅포클럽, 동래구 위드왈왈이 각각 선정됐다.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7월 시작한 공모는 8월 마무리됐다. 법령상 인허가 여부를 비롯해 위생 관리, 사고 예방과 비상 대응, 전담 인력 및 고객 응대 수준, 다국어 서비스와 반려동물 친화 콘텐츠 등 5개 요소를 평가했다.

선정 업체에는 부산시장 명의의 인증서와 현판이 제공된다. 인증 기간은 선정일부터 3년이며, 시설 개선과 역량 강화, 홍보 지원 등을 위해 업체당 90만원을 지원한다. 선정 2~3년 차에는 인증 업체 공동 홍보와 프로모션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기존 창업·연구개발(R&D)·판로 개척 지원에 더해 이번 인증제를 통해 반려동물 서비스 분야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숙박과 외식, 미용, 돌봄 서비스를 지역 특화 산업으로 육성해 관련 소비와 신규 사업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증식 이후에는 참여 기업들이 현장의 어려움과 정책 수요를 전달하는 간담회도 열린다. 시는 기업 의견을 향후 반려동물산업 지원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