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美 초고압 전력망 턴키 프로젝트 수주⋯자재 공급 1200억원

대한전선, 美 초고압 전력망 턴키 프로젝트 수주⋯자재 공급 1200억원

미국 법인 T.E.USA, 설계·시공 총괄⋯본사서 초고압 케이블·접속재 공급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대규모 초고압 전력망 턴키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케이블 포설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15일 대한전선은 미국 법인 T.E.USA가 현지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턴키(Turn-key) 방식으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T.E.USA가 현지 엔지니어링과 시공 등 프로젝트 전반을 총괄하고 대한전선 본사가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등 주요 자재를 생산·공급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대한전선 본사와 미국 법인은 약 1200억원 규모의 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이날 공시했다. 시공과 엔지니어링 등을 포함한 전체 프로젝트 수주 금액과 발주처는 비밀유지계약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대한전선은 올해 1월에도 미국에서 약 1000억원 규모의 초고압 턴키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현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발주된 500kV급 초고압교류송전(HVAC) 지중 전력망 프로젝트를 모두 수주했으며 320kV급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공급 계약도 확보한 바 있다.

미국에서는 인공지능(AI) 산업 성장과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 노후 전력망 교체와 신규 전력망 구축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HVDC와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주도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미국 전력망 시장에서 대형 턴키 프로젝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수주를 계기로 시장 내 사업 기회를 더욱 넓혀 나갈 것"이라며 "대형 턴키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해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