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대통령 억지 비난 장동혁, 대표 그만 둬라"

한병도 "대통령 억지 비난 장동혁, 대표 그만 둬라"

"부산 공식일정 '상어구경'으로 깎아내려"
"그러니 소속 의원 망언·망동 안 그치지"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15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대표직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장 대표는 북극항로 개척과 HMM 부산 이전을 위한 대통령의 공식 일정을 '상어 구경'으로 깎아내리고, 인천 경찰청 방문 마저 '면피용'이라며 억지 비난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부산 일정 후 인천경찰청을 찾아 인천 대형 상업시설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과 관련해 피해자 보호와 엄정 수사를 당부한 것을 언급하며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인명 피해 사고를 정쟁의 소재로 악용하더니, 이번엔 이를 말려야 할 당 대표가 직접 나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마치 주 의원에게 쏟아진 비난 세례가 부럽기도 한 듯, 똑같은 방식으로 대통령을 공격해 오니 어처구니가 없다"며 "당 대표부터 지켜야 할 무게와 책임을 저버리니, 소속 의원들의 망언과 망동도 그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마저 대통령 공격의 밑천으로 삼는 정치에 무슨 품격과 책임이 있겠냐"면서 "국정감사 기간 내내 국민의힘의 막말과 기행을 지적하느라 버리는 시간이 아까울 지경"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근거 없는 주장으로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모욕하고, 인명 피해 사고마저 정쟁에 악용하는 행태에 대해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라"고 말했다.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북한의 지뢰도발 규탄 결의안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은 우리 군의 도발 방기와 조사 지연에 관한 국회 차원의 진상 규명을 고집하며, 결의안 의결에 불참했다"며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 규탄 결의문에 피해자인 우리 군의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 말이 되는 소리냐"며 "국가 안보마저 정쟁에 활용하겠다는 정략적 의도이자, 우리 군의 명예와 사기를 짓밟는 처사이다. 매국 세력이 아니라면 외교와 안보를 정쟁의 도구로 삼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