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회수해 다시 공급…양평군, 지역축제 다회용기 운영 확대

쓰고 회수해 다시 공급…양평군, 지역축제 다회용기 운영 확대

부추축제에 약 7만 개 공급…봄 산나물축제 이어 자원순환 실천

[아이뉴스24 양찬희 기자] 경기도 양평군이 지역축제에 다회용기를 도입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이어가고 있다.

군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제7회 양평부추축제에 다회용기 약 7만 개를 공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제7회 양평부추축제 먹거리 부스 관계자가 다회용 접시에 담은 음식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양평군]

축제에서는 사용한 용기를 회수해 세척한 뒤 재공급하는 체계를 운영했다.

방문객이 다회용기를 이용하도록 해 행사장에서 발생하는 일회용 폐기물을 줄인다는 취지다.

제7회 양평부추축제 먹거리 부스에 다회용 그릇에 담은 음식이 놓여 있다. [사진=양평군]

군은 올해 △고로쇠축제 △산수유한우축제 △산나물축제 △밀축제 △수박축제 등에도 다회용기를 도입해 왔다.

봄철 축제에서는 음식 제공뿐 아니라 용기 반납을 위한 시설도 운영했다.

지난 4월 28일 군 발표를 전한 보도에 따르면 같은 달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제16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에서는 다회용기 20만5000개를 사용했다.

당시 먹거리 부스에 접시와 면기, 밥그릇·국그릇, 컵 등을 도입하고 농특산물 판매 부스까지 적용 범위를 넓혔다.

축제장 곳곳에는 컵과 식기를 반납할 수 있는 다회용기 전용 반납함을 설치했다.

군은 다회용기 도입으로 축제 현장의 일회용품 사용을 약 90% 줄였다고 설명했다.

다회용기 사용을 알리는 홍보 활동도 진행했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양강섬에서 열린 ‘2026년 대한민국 지역문화박람회’에서는 다회용기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방문객에게 용기의 종류와 활용 방법을 소개하고 일회용품 감축과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안내했다.

양평군이 운영한 다회용기 홍보부스에 접시와 컵 등 다양한 용기가 전시돼 있다. [사진=양평군]

전진선 군수는 “지역축제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은 1회용품을 줄이고 자원순환 문화를 정착시키는 중요한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행사에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해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양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양찬희 기자(cx5350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