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영신 기자] 경상남도 거창군이 오는 1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제19회 거창사건추모공원 국화 관람회’를 개최한다. 또 오는 24일부터 ‘거창 창포원 가을 국화 전시회’가 내달 8일까지 열린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19일부터 11월 8일까지 거창군은 국화 향기로 물들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거창군 등에 따르면 거창사건추모공원 일원에서 ‘가을의 결정, 국화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제19회 거창사건추모공원 국화 관람회가 14일간 열린다. 추모 공원 국화 관람회는 거창사건 희생자를 추모하면서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돼 매년 2만여 명이 찾고 있어 거창의 국화 전시회 상징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국화 관람회는 더욱 풍성해진 국화 전시와 경상남도 육성 국화 신품종 품평회를 통해 새로운 볼거리와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관람객이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지난 제18회 국화 관람회에서 전시했던 50여 종, 30만 본보다 많은 130여 종, 35만 본의 국화를 만나볼 수 있다. 행사 기간도 10일에서 14일로 늘렸다. 특히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채소 화훼 연구소(이하 화훼 연구소)와 협업해 경상남도 육성 국화 신품종 품평회도 개최한다.
거창사건 사업소는 지난 2021년 화훼 연구소와 국화재배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품종을 개발했다. 이번 품평회에서는 거창사건사업소가 직접 재배한 절화국 신품종 82종, 8200본을 선보인다. 업무협약에 따른 재배 성과다. 품평회에는 화훼농가와 유통상인,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 관람객도 감상하고 참여할 수 있다.
국화 관람회에는 관람객이 직접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품평회 참여자를 대상으로 화분국 1000개를 활용한 ‘국화 화분 만들어 가져가기’를 진행한다. 국화 손거울 만들기, 매듭공예 꽃키링 만들기, 짚풀공예 등 평생학습 체험을 운영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즐길 거리로 종이 색소폰과 레인 보유 밴드 등 24개 팀이 참여하는 음악 공연으로 관람의 즐거움을 더한다. 지역 농·특산물 판매점과 먹거리 공간도 운영해 관람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상남도 제1호 지방 정원인 거창 창포원에서 ‘거창 창포원 가을 국화 전시회’(이하 국화 전시회)가 열린다. 국화 전시회는 오는 24일부터 거창 창포원 일원에서 11월 8일까지 16일간 개최된다.
국화 전시회에는 거창 창포원의 상징성을 담아 세워지는 도자기, 돌고래 등 대형 국화 조형물 18조 35개가 선보일 예정이다. 또 정성과 예술적 기교로 가꾼 100점의 분재 국화와 목부작 10점도 선보인다. 특히 화사한 입체감을 자랑하는 1500점의 가든멈도 볼 수 있다.
정원 곳곳에 심은 30종 100만 본의 소국은 창포원 특유의 갈대와 억새밭과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가을 정취를 선사하고 인생 사진 명소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경상남도 거창군 관계자는 “전 직원이 정성껏 준비하고 있다”며 “아름다운 가을에 거창에서 국화에 반하고 향기에 취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거창=류영신 기자(ysryu@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