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착공·2028년 개장”…신세계사이먼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 사업 본궤도

“2027년 착공·2028년 개장”…신세계사이먼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 사업 본궤도

추경호 대구시장 직접 주재한 원스톱 투자지원 협의체 출범…20여 개 부서 인허가 총력
행정절차 절반 이하 단축 추진…지역 상권 상생·교통대책·실제 투자 이행이 관건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구상 단계에 머물렀던 '신세계사이먼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사업이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추진 일정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실행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대구시는 통상적인 인허가 기간을 절반 이하로 단축하겠다는 방침까지 내놓았다. 대형 유통시설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교통·기반시설 확충과 기존 상권과의 상생 방안이 사업 추진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사업 원스톱 투자지원 협의체' 킥오프 회의 참석자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14일 산격청사에서 ㈜신세계사이먼, 동구청과 함께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사업 원스톱 투자지원 협의체'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추경호 대구시장이 직접 주재했으며 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와 우성진 동구청장, 대구시와 동구의 인허가 및 기반시설 담당 국·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신세계사이먼이 마련한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설계·디자인 방향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기업 측은 향후 사업 추진 일정을 공유하고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행정지원 사항을 건의했다.

대구시는 이를 바탕으로 인허가와 기반시설 정비 등 주요 현안을 관계 부서가 공동으로 처리하는 지원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핵심은 행정절차의 속도다.

그동안 기업이 개별 부서와 기관을 방문해 인허가 문제를 해결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대구시와 동구의 관련 부서를 하나의 협의체로 묶어 행정 부담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협의체는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을 단장으로 원스톱 총괄추진반, 인허가 추진반, 기반시설 지원반, 지역경제 상생반 등 4개 실무지원반으로 구성된다.

대구시와 동구의 20여 개 관련 부서가 참여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부서 간 이견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조율할 계획이다.

주요 현안이 발생할 경우 수시회의를 열어 대응하는 방식도 도입한다.

특히 대구시는 인허가 기간을 통상 소요기간의 절반 이하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일반적으로 9개월 이상 걸리는 도시관리계획 결정과 교통영향평가는 사전검토와 관계부서 협업을 통해 처리기간을 최대한 앞당길 방침이다.

2개월 이상 소요되는 건축위원회와 경관위원회 심의도 통합심의를 통해 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행정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경우 기업의 투자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고 착공 시점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인허가 기간 단축이 교통영향 검토나 주변 생활환경에 대한 심사를 소홀히 하는 결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점도 중요하다.

대형 유통시설은 방문객 유입에 따른 교통량 증가와 주변 도로·주차시설 수요, 기존 상권에 미치는 영향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에서도 교통과 기반시설 정비 등 사업 추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현안에 대한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지역경제와의 상생 방안도 협의 대상에 올랐다.

대구시와 신세계사이먼은 공사 과정에서 지역건설업체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인재 채용을 적극 추진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대규모 투자사업의 효과가 아울렛 건립에만 머물지 않고 지역기업과 일자리, 주변 상권으로 확산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은 현재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준비하고 있으며, 2027년 상반기 착공해 2028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필요한 절차와 검토는 충실히 하되 관행적인 처리기간에 얽매이지 말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 처리 속도만큼은 전국 최고 수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의체를 지속적으로 가동해 인허가부터 기반시설까지 사업의 전 과정을 꼼꼼히 챙기고 계획대로 착공 및 개장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