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이 8월 들어 거래 규모와 건수 모두 전월 대비 감소했다. 6~7월 2조원대를 기록했던 거래규모는 1조8000억원대로 낮아졌다. 다만 전년 동월 및 올해 누적 기준으로는 거래 규모와 건수가 모두 증가했다.

14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의 알스퀘어 애널리틱스(RA)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8월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규모는 1조8077억원, 거래건수는 139건으로 집계됐다.
전월과 비교하면 거래규모는 31.2%, 거래건수는 24.5% 감소했다. 건당 평균 거래액도 130억원으로 전월보다 8.9% 줄었다. 6월 거래규모는 2조8115억원, 7월은 2조6272억원으로 2개월 연속 2조원대를 기록했지만 8월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거래 감소는 1000억원 미만 거래에서도 나타났다. 해당 구간의 거래건수는 전월 대비 24.7%, 거래규모는 9.0% 줄었다. 7~8월 합산 거래규모도 전년 동기보다 14.1% 감소했다. 1000억원 이상 대형 거래는 8월 5건으로 전월 6건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거래규모는 7769억원으로 48.0% 줄었다.
8월 주요 거래 가운데서는 마포구 서교동 '코너136 빌딩'이 2520억원으로 가장 높은 거래금액을 기록했다. 이어 강동구 천호동 ‘이마트 천호점’이 1666억원, 중구 충무로2가 ‘신한익스페이스’가 1280억원에 거래됐다.
전년 동월 및 누적 기준으로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8월 거래규모와 거래건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77.0%, 6.9% 늘었다. 올해 1~8월 누적 거래규모는 15조7771억원, 거래건수는 135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3%, 16.1%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거래건수와 거래규모도 전년 동기보다 각각 21.8%, 13.8% 늘었다.
알스퀘어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조달 압박으로 향후 거래가 위축될 우려가 있어 시장의 불확실성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