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평택시의 한 고층 아파트 지하 전기설비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영유아를 포함한 주민 11명이 다쳤다.
1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8분쯤 평택시 동삭동 소재 27층 규모 아파트 지하 2층 전기설비실(EPS실)에서 불이 났다.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장비 17대와 인력 48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 24분 만인 오전 9시 52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배전반 설비 1점이 타면서 발생한 연기가 건물 위로 유입돼 2살 여아 1명이 연기 흡입으로 인한 중상을 입었다. 또 주민 10명이 인후통 등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대피 과정에서 주민 5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혔으나 소방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으며, 나머지 주민과 관리사무소 직원 등 17명은 자력으로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불이 시작된 EPS실은 아파트 각 세대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전기 배선과 설비가 모여 있는 공간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평택=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