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티투어 이용객 매년 감소... 운영 개선 목소리

세종시티투어 이용객 매년 감소... 운영 개선 목소리

시의회 행감 김효숙 의원 지적, 이용객 3년 연속 줄어... 운행 취소 323회 등

[아이뉴스24 강일 기자] 세종시티투어버스 이용객이 매년 감소하고 운행 취소도 잇따르면서 운영 방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세종시의회 김효숙 경제문화위원장은 14일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시티투어버스 운영 실태를 지적하고, 행정수도라는 도시 정체성과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특화 관광상품 개발을 촉구했다.

김효숙 의원이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시티투어 개선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의회]

김 의원이 밝힌 세종시 제출 자료에 따르면, 2층 시티투어버스 이용객은 2023년 3018명에서 2024년 2794명, 2025년 2522명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 2025년 운행 횟수는 159회로 회당 평균 이용객은 15.9명이었다.

2023년부터 2026년 7월까지 운행 취소는 모두 323회 발생했다. 일부 노선은 회당 평균 이용객이 2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노선별 이용 편차도 컸다.

운영비 부담도 지적됐다. 2025년 2층버스 운영에 약 1억5900만원이 투입돼 이용객 1인당 약 6만3000원, 회당 약 100만원의 운영비가 소요된 것으로 분석됐다.

김 위원장은 평일에는 정부세종청사와 국회세종의사당 예정지 등을 연계한 행정수도 특화투어를 운영하고, 주말에는 세종호수공원과 이응다리 등 야간 관광자원과 나성동 상권을 연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조치원 전통시장과 원도심을 연계한 지역 미식투어 개발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시티투어버스는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소비를 일으키는 관광정책의 수단이 돼야 한다”며 “수요가 낮은 노선은 조정하고 관광객이 선호하는 야경과 체험형 코스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 상권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시범 운영해 성과를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강일 기자(ki005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