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올해 3분기 단기사채 발행 규모가 직전 분기보다 40% 넘게 감소했다. 2분기 발행 증가를 이끌었던 증권사의 발행액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영향이 컸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예탁원을 통한 단기사채(STB) 자금조달 규모는 349조3000억원으로 직전 분기(606조8000억원)보다 42.4% 감소했다. 전년 동기(290조2000억원)와 비교하면 20.4% 증가했다.
감소세는 증권사에 집중됐다. 3분기 증권사의 단기사채 발행액은 130조5000억원으로 직전 분기(407조9000억원)보다 68.0% 줄었다. 감소액은 277조4000억원으로 전체 발행 감소액인 257조5000억원을 웃돌았다. 전체 발행액에서 증권사가 차지하는 비중도 2분기 67.2%에서 3분기 37.4%로 낮아졌다. 다만 증권사는 3분기에도 업종별 발행 규모 1위를 유지했다.
다른 업종은 3분기 들어 발행을 늘렸다. 카드·캐피탈 등 기타금융업 발행액은 63조600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6.7% 증가했다. 일반기업·공기업은 55조6000억원으로 17.5%, 유동화회사는 99조6000억원으로 2.6% 늘었다.
유형별로는 금융기관과 일반회사가 발행하는 일반 단기사채가 249조700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51.0% 감소했다. 유동화 단기사채는 99조6000억원으로 2.6% 증가했다.
만기별로는 7일물 이하 초단기물의 감소폭이 컸다. 발행액은 167조원으로 직전 분기(409조3000억원)보다 59.2% 줄었다. 특히 1일물은 99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245조9000억원)보다 59.5% 감소했다. 반면 8~92일물은 181조8000억원으로 7.4% 줄어드는 데 그쳤다.
신용등급별로는 A1 등급 발행액이 326조6000억원으로 전체의 93.5%를 차지했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