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에테크놀로지, 美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월드컵' 한국 결선 준우승

로보에테크놀로지, 美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월드컵' 한국 결선 준우승

미국 페가수스 테크벤처스 주최 ‘스타트업 월드컵’ 한국 지역 최종예선서 준우승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로보에테크놀로지가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VC) 페가수스 테크 벤처스가 주최한 '스타트업 월드컵 2026' 한국지역 최종예선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타트업 월드컵은 글로벌 VC 페가수스 테크 벤처스가 주관하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피칭 경진대회다. 6개 대륙 약 200개 지역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대표 기업들이 미국 현지 글로벌 결승전에 진출해 최종 경쟁을 펼친다.

로보에테크놀로지가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VC) 페가수스 테크 벤처스가 주최한 '스타트업 월드컵 2026' 한국지역 최종예선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로보에테크놀로지]

지난 8일 열린 한국 최종예선에는 서류와 인터뷰 심사를 통과한 14개 유망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참가 기업들은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로보틱스·스마트제조, 에너지·모빌리티·기후테크, 첨단소재·반도체·바이오 등 4개 핵심 기술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과 비즈니스 확장성을 겨뤘다.

로보에테크놀로지는 '컨테이너 하역 등 고강도 물류 작업을 대신하는 AI 로봇'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특히 독자 개발한 자율작업형 로봇 플랫폼 '모로우(MOROW, Mobile Robot Worker)'를 앞세워 복잡한 물류 현장의 수작업 공정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회사는 자체 인공지능과 로보틱스 원천기술을 토대로 이동형 AI 협동로봇 팔레타이저(CBR), 자율이동형 하역 자동화 로봇(MGR), AI 피스피킹 로봇(XPR) 플랫폼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국내 주요 물류 대기업을 비롯해 미국 현지 기업과 진행한 개념검증(PoC) 및 실제 납품 수주 실적을 입증하며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로보에테크놀로지는 AI 알고리즘부터 모션 제어, 3D 비전, 가상 시뮬레이션까지 로봇 제어 핵심 소프트웨어를 자체 보유하고 있다. 이를 모듈형 하드웨어와 결합해 현장 도입 속도를 단축한 양산형 로봇 솔루션 공급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매트리스, 대용량 의류, 신발, 가전제품 등 고중량·대형 화물을 컨베이어 시스템과 연동해 처리하는 하역 자동화 로봇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광민 로보에테크놀로지 이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당사의 물류 로봇 기술력과 시장 잠재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실제 물류 거점에서 요구하는 고난도 자동화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글로벌 물류 자동화 시장 내 입지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