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우디 공격한 후티에 중간선거 후 보복 시사

트럼프, 사우디 공격한 후티에 중간선거 후 보복 시사

"잊지 않을 것"⋯튀르키예 군사작전 동참도 거론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공격한 예멘 친이란 후티 반군에 대해 11월 중간선거 이후 보복을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REUTERS/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후티 반군이 매우 나쁘게 행동하고 있다"며 "선거가 끝난 뒤에도 나는 대통령 자리에 있을 것이고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티가 이란 지시에 따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의도적으로 유가를 끌어올리려 한다고 주장했다. 유가 상승을 통해 공화당에 정치적 타격을 주려 한다는 취지다.

앞서 후티 반군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 국제공항을 공격해 최소 13명이 숨지고 300명 넘게 다쳤다. 사우디는 후티가 장악한 예멘 지역에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이전에는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후티에 대한 군사 대응에는 다른 국가가 참여할 여지를 남겼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튀르키예에 후티 공격 동참을 요청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며 "에르도안 대통령은 좋은 친구이며 내가 요청하면 응할 것"이라고 답했다.

시리아도 후티 격퇴 작전에 파병을 검토하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 역시 이에 반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