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경기도지사 추미애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경기도 기후보험'의 보장 체계를 디지털화하고 실질적인 도민 혜택이 늘어나도록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추 지사는 전임 단체장들과의 도정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경기도정의 연속성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추 지사는 이날 국정감사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국회의원(서울 구로구을)의 기후보험 실효성 관련 질의에 대해 지적의 타당성을 인정하며 제도 개선 의지를 나타냈다.
추 지사는 기후 위기에 대한 도민 인지도는 크게 올라갔으나, 실질적인 보장 내용이 교통비나 통원비 보조 수준에 머물러 소명 절차를 귀찮아하는 도민이 많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기후보험은 전 도민을 대상으로 도비를 전액 부담해 자동 가입되지만, 지급률은 지난해 48%, 올해 9월 기준 14%에 불과했다.

특히 온열질환 진단 환자 5,590명 가운데 보험 청구는 650건(11%)에 그친 반면, 진료확인서만으로 신청할 수 있는 통원 교통비에 청구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추 지사는 서류 제출 등 청구 절차를 디지털화해 도민 편의를 높이고, 내년도 기후보험 설계 시 종합적인 점검을 거쳐 보장 기준을 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정의 연속성과 소통 강화에 대해서도 성숙한 입장을 개진했다.
윤 의원이 남경필, 이재명, 김동연 등 전임 지사들의 국정·도정 경험과 고견을 듣는 자리를 제안하며 "대통령도 만나보라"고 당부하자, 추 지사는 "저도 그러고 싶다"며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응답했다.
추 지사는 여야를 넘어 경기도를 이끌어온 전임 단체장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도정을 한층 풍부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환 기자(kj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