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경기도지사 추미애는 13일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중앙정치 관여와 인선 비판으로 도정을 소홀히 했다는 지적에 대해 국정감사 본연의 자리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추 지사는 퇴근 후 개인적 소신을 피력한 것일 뿐이며 도정 운영에는 한 치의 소홀함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추 지사가 개인 SNS에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를 향해 고강도 비판을 이어가며 중앙정치에 치중하고 있다는 질의가 쏟아졌다.
감사 위원은 추 지사의 SNS 게시물 중 김 후보자를 저격한 발언이 8건, 중앙정치 관련 발언이 14건에 달한다며 1,400만 경기도민의 살림을 뒤로하고 중앙 정치판에 매달린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특히 김 후보자를 향해 강한 수위의 비판 단어를 사용하며 지명 철회를 요구한 점을 들어 도민의 목소리를 챙길 자세가 부족하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추 지사는 해당 자리가 국정감사를 받는 자리인 만큼 개인적인 정치 소신에 대해서는 다른 기회에 밝히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추 지사는 주말이나 퇴근 후 심야 시간대를 활용해 전직 법무부 장관이자 검찰개혁을 주장해 온 입장에서 소신을 밝힌 것이라며 도정 소홀 의혹을 일축했다.
또 경기도의 공식 도정 활동은 경기도청 유튜브와 G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고 남아있다며 도정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취임 100일을 맞이한 지난 석 달 동안 경기도의 재정 비상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도정 업무 보고와 대책 회의에 몰두해 왔다고 해명했다.
추 지사는 정시 퇴근을 한 날이 없을 정도로 공무원들과 함께 재정 위기 극복에 집중해 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162조원 규모의 미래 대응 기금 등 중앙 정부의 정책 기조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다만 경기도의 많은 청년 인구가 소외되지 않고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방 균형 정책과 청년 지원 방안을 국정에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재환 기자(kj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