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해남미남축제, ‘의전 없는 군민 중심 축제’로 대변신

2026 해남미남축제, ‘의전 없는 군민 중심 축제’로 대변신

‘해남쌀’ 통합 주제관·미남트롯쇼·배추 비빔행사 등 오감 만족 미식 프로그램 풍성

[아이뉴스24 한승엽 기자] 해남의 대표 미식 축제인 ‘2026 해남미남(味南)축제’가 형식적인 관례와 의전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군민과 관광객이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축제로 탈바꿈한다.

해남군은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흘간 삼산면 두륜산도립공원 일원에서 2026 해남미남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남 미남 축제 포스터 [사진=해남군청]

‘해남의 맛에 물들다’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해남의 비옥한 토양과 청정 바다에서 자란 풍요로운 농수특산물, 남도 고유의 미식을 널리 알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 내빈석 없애고 개막식 생략… ‘군민·관광객 우선’ 파격 개편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의전의 전면 폐지다. 군은 관행처럼 이어져 온 개막 기념식과 지루한 내빈 소개, 축사 등을 전면 생략하기로 했다.

축제 첫날 열리던 기존 읍·면 퍼레이드와 공식 기념식 대신 축제의 본래 취지를 살린 공연으로 바로 문을 연다. 올해의 대표 농산물로 선정된 ‘쌀’을 주제로 한 공연을 시작으로 곧바로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미남트롯 축하쇼’가 무대를 채운다.

특히 행사장에 별도의 내빈 전용석을 두지 않고 누구나 자유롭게 앉을 수 있는 ‘열린 좌석’을 운영해, 무대 중심이 아닌 관객 중심의 열린 축제 문화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 ‘해남쌀’ 통합 주제관부터 배추 비빔행사까지… 풍성한 미식 향연

미식 축제라는 명성에 걸맞은 다채로운 먹거리·체험 콘텐츠도 대거 선보인다.

축제장에는 해남쌀의 전시부터 체험, 판매, 온라인 중계까지 한자리에서 아우르는 통합형 주제관이 들어선다. 여기에 지역 업체와 읍·면 주민들이 손맛을 더한 푸드관과 주전부리관, 대규모 농수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상설 운영된다.

이 밖에도 해남배추 비빔행사, 쌀 요리 체험을 비롯해 가을밤 정취를 더할 낭만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이 축제 기간 내내 펼쳐진다.

해남군 관계자는 “올해 해남미남축제는 불필요한 의전을 걷어내고 방문객이 오롯이 먹고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기획했다”며 “전국 각지에서 찾은 관광객들이 해남의 깊은 맛과 멋을 편안하게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남군=한승엽 기자(god050310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