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 소상공인이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받은 에너지바우처를 전기요금 납부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차량연료비에 한정됐던 사용처를 넓혀 매달 고정적으로 지출하는 전기요금 부담까지 줄이려는 취지다.
부산시는 지난 12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와 ‘소상공인 에너지바우처 사용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소상공인 에너지바우처를 동백전으로 전기요금 결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체계를 마련하고 운영 과정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동백전 가맹점 운영을 비롯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결제 방법 안내, 이용 중 발생하는 문의와 불편 사항에 대한 대응체계 구축도 함께 추진한다.

시는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에너지바우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부산 지역 소상공인에게 1인당 20만원을 동백전 정책지원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시는 사업 시행 전부터 한전과 협의를 진행하며 동백전을 통한 전기요금 결제 방안을 마련해 왔다. 이번 협약은 사용처 확대를 위한 두 기관의 역할과 협력체계를 공식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전기요금은 매달 지출해야 하는 필수 비용인 만큼 시는 에너지바우처 사용처 확대가 소상공인의 고정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