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삼성전기가 임직원들이 직접 인공지능(AI) 업무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사내 해커톤을 처음 개최한다.
삼성전기는 오는 16일까지 나흘간 수원사업장에서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플랫폼 '셈코워크(SEMCo-Work)'를 활용한 사내 해커톤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해커톤은 제한된 시간 안에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결과물을 구현하는 개발 경연 프로그램이다.
셈코워크는 삼성전기가 자체 개발한 에이전틱 AI 플랫폼으로, 자체 서버를 활용해 사내 정보 보안을 확보하면서 기존 업무 시스템과 AI의 연동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대회는 임직원이 반복 업무를 줄이고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하도록 마련됐다.
임직원 200명이 2인 1조로 구성한 100개 팀이 참가해 제품 개발과 생산·품질 관리, 고객 대응 등 다양한 업무의 자동화 방안을 제시한다.
예선 심사를 통과한 5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며 AI 활용 수준과 문제 해결 방식, 실제 업무 적용 가능성 등을 평가받는다. 총상금은 3300만원이며 수상작은 다음 달 2일 창립기념식에서 시상한다.

삼성전기는 이번 대회에서 개발된 에이전트를 전 임직원에게 공개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다. 직원들의 사용 의견을 반영해 기능을 개선하고 활용 범위도 확대할 방침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AI 시대는 아직 '1월 1일'에 불과하다"며 "AI가 이끄는 성장과 혁신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해커톤을 통해 자신의 업무에 맞는 에이전트를 직접 만드는 경험이 '1인 1 AI 에이전트'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