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아시아 방문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이나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아시아 방문 중 김 위원장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며 "나는 그와 잘 지낸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18~19일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아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8월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진에 김 위원장과 회담을 추진하도록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중국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는 방안도 거론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여러 차례 김 위원장과 만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지난 8월에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 축소를 지시하며 북한과 대화 재개에 나섰다.
그러나 북한은 비핵화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이 비핵화 요구를 철회하면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미국은 북한 비핵화를 공식 정책 목표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한미일 외교장관도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방침을 재확인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2018년 싱가포르, 2019년 베트남 하노이와 판문점에서 세 차례 만났다. 비핵화 협상에서는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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