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북한군 포로 2명 이송 사실을 공개한 데 대한 한국 정부의 사과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12일(현지시간) RBC우크라이나에 따르면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는 선의로 북한군 포로 2명을 한국에 인도했고 모든 의무를 이행했다"며 "종결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비하 장관은 "우크라이나는 포로 대우에 관한 제네바협약을 준수하고, 북한군 포로를 한국 국민으로 보는 한국 헌법을 존중한다"며 포로 이송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가 북한군 포로 한국 이송 사실을 일방적으로 공개하고 비공개 합의도 없었다고 발표했다며 공식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구체적인 이송 절차나 방식이 아닌 한국행 사실만 공개했기 때문에 합의를 위반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측이 태도를 바꾸지 않자 주우크라이나 대사를 소환했다.
시비하 장관은 이번 사안이 양국 관계에 더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도 밝혔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