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잇달아 공격하면서 국제유가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정유시설과 송유관 가동에 차질이 생기면서 원유 공급 우려가 커졌다.

12일(현지시간) ICE 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84% 오른 배럴당 106.65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06% 상승한 93.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지난달 15일, WTI는 지난달 2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산 경유 수출 확대와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에너지시설 공격 중단 합의를 발표했지만, 후티 반군 공격에 따른 원유 공급 우려가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란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지난 10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 국제공항을 공격해 13명이 숨지고 300명 이상이 다쳤다. 이후 11~12일에도 리야드 공격을 이어갔다.
이 여파로 사우디 일부 정유시설과 유전 지대를 홍해 연안으로 연결하는 동서 송유관 가동에 차질이 발생했다.
호르무즈 해협과 오만 인근 해역에서는 유조선을 겨냥한 드론 공격도 잇따랐다. 지난달 일부 회복됐던 중동 원유 수송에도 다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