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美 디스커버리와 협업⋯글로벌 제약사에 '루닛 스코프' 분석 제공

루닛, 美 디스커버리와 협업⋯글로벌 제약사에 '루닛 스코프' 분석 제공

2000건 넘는 임상시험 지원 디스커버리 분석 서비스에 루닛 AI 적용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루닛이 미국 정밀의료 전문기업 디스커버리 라이프 사이언스와 손잡고 글로벌 제약사 대상 AI 병리 분석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루닛이 미국 정밀의료 전문기업 디스커버리 라이프 사이언스와 전략적 협업을 맺었다. [사진=루닛]

루닛은 디스커버리 라이프 사이언스와 전략적 협업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디스커버리는 미국 앨라배마주에 본사를 둔 바이오 검체 및 정밀의료 전문기업이다. 25년 이상 축적한 검사 기술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2000건 이상의 임상시험 프로그램을 지원했으며, 현재도 350건 이상에 참여하고 있다. 검체 공급부터 분자병리, 유전체·단백체 분석까지 신약 개발 전반에 필요한 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협업에 따라 디스커버리는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의뢰받는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및 조직 분석에 루닛의 AI 병리 분석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다. 양사는 고객사 요구에 맞춰 AI 병리 분석을 최적화해 제공할 계획이며, 나아가 신약 개발 과정 내 AI 기반 조직 분석 서비스 적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루닛 스코프는 암 조직의 디지털 병리 이미지를 AI로 분석해 종양과 주변 미세환경의 특성을 정량적으로 파악하는 기술이다. 신약 개발 과정에서 치료 반응을 예측할 바이오마커를 탐색하거나 환자군을 분류하는 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루닛은 오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디스커버리 주최 'B4 투어' 행사에 참여한다. 임유주 루닛 메디컬 디렉터가 행사 내 전문가 세션 발표를 맡고, 'AI 바이오마커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에도 참여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신약 개발의 가이드를 제공할 정량적이고 재현 가능한 바이오마커 탐색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AI를 활용한 병리 분석은 이제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바이오 검사 분야 선두주자인 디스커버리와의 협력으로 이제 더 많은 글로벌 기업과 연구자들이 루닛 스코프를 활용해 치료제 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