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는 국내 지도 서비스 중 처음으로 구글·삼성, 메타와 협력해 네이버지도의 길 안내 경험을 인공지능(AI) 안경(글래스)으로 확장한다고 12일 밝혔다.

AI 안경을 통한 네이버지도 길안내는 메타의 레이밴·오클리 메타에서 먼저 써볼 수 있다. 연내 출시 예정인 구글·삼성의 인텔리전트 아이웨어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이로써 이용자는 이동 중 스마트폰 화면을 수시로 확인하지 않아도 AI 안경을 통해 목적지까지 음성으로 길 안내를 받고 이동 방향, 계단·에스컬레이터 여부 등 이동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네이버지도는 지난 6월 도보 길 안내에 자동차 내비게이션처럼 실시간 음성 안내를 추가한 실시간 도보 길 안내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협업으로 AI 안경으로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안드로이드에서 우선 지원되며 iOS에도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전용 음성 호출 기능도 도입한다. 가령 '도착 예정 시간 알려줘', '주변 편의점 찾아줘' 등 이동 과정에서 궁금한 정보를 음성으로 묻고 바로 안내 받을 수 있다. 구글·삼성이 공동 개발한 인텔리전트 아이웨어에서는 구글의 AI 제미나이를 통해서도 네이버지도를 음성으로 바로 호출해 실행하고 길 안내를 받을 수 있을 예정이다.
네이버지도는 실시간 음성 길 안내를 넘어 AI 안경과 네이버지도에 축적된 지역(로컬) 정보를 연계해 현실 공간과 디지털 정보를 더 자연스럽게 연결해 이용자의 여정 전반에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AI 안경 환경에서는 증강현실(AR) 기반 이동 경로를 제공하고 주변 매장의 정보나 이용 가능한 플레이스 쿠폰 등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경험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네이버지도 서비스를 총괄하는 정경화 리더는 "네이버지도는 장소 탐색부터 이동까지, 이용자의 여정 전반을 지원하는 생활 밀착형 올인원 플랫폼에서 나아가 현실과 디지털을 생생하게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이용자에게 새로운 지도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