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H형강 통합 브랜드 'H ONE' 출시…AI 데이터센터 공략

현대제철, H형강 통합 브랜드 'H ONE' 출시…AI 데이터센터 공략

압연·용접 H형강 결합…프로젝트별 맞춤형 제품 제안
설계 검토부터 생산·납품·기술지원까지 서비스 확대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현대제철이 압연 H형강(RH)과 용접 H형강(BH)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H ONE'을 출시하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등 고부가 건축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최근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원 타운홀에서 임직원과 건설사·유통사·철골제작사·구조설계사 및 학·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H ONE 브랜드 출시 행사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제철 임직원과 건설사, 구조설계사, 철골제작사, 유통사 및 학·협회 관계자들이 ‘H ONE’ 브랜드 출시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H ONE'은 RH의 안정적인 공급 능력과 BH의 맞춤형 규격 대응력을 결합한 H형강 통합 솔루션 브랜드다. 건축물의 구조와 하중, 규격, 강종, 물량, 납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프로젝트에 적합한 제품과 공급 방식을 제안한다.

RH는 반제품을 압연해 일체형으로 생산하는 방식으로 품질이 균일하고 대량 공급에 유리하다. BH는 후판을 절단한 뒤 용접해 제작하기 때문에 대형 단면이나 비표준 규격 등 프로젝트별 특수 설계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현대제철은 국내 최대 RH 공급사로 축적한 생산·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BH 사업까지 영역을 넓혔다. 하중 지지력과 용접 품질 등을 고려해 핵심 BH 규격 130종도 마련했다.

이번 브랜드 출시는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팹, 초고층 건축물, 대형 물류센터 등의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서버와 냉각·전력설비, 첨단 생산장비가 대규모로 들어서는 건축물이 늘면서 구조물의 하중과 설계 조건에 맞춘 H형강 공급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현대제철은 H ONE을 통해 표준 규격에는 RH를 공급하고, 대형·비표준 규격에는 BH를 조합하는 방식으로 구조 성능과 경제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가치공학(VE) 관점의 설계 제안으로 고객사의 설계 효율과 자재 조달 편의성도 개선할 방침이다.

앞으로는 프로젝트 초기 설계 검토부터 제품 선정과 견적, 구매, 생산·납품, 기술지원까지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고객의 프로젝트 전반을 지원하는 통합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