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지역별로 다른 생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과의 접점을 넓힌다. 수영구에서는 역사공원 조성과 청소년 지원 과제를, 남구에서는 보행 환경과 재해 예방, 소상공인 애로사항을 살피며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를 시와 구·군이 함께 풀어간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12일 ‘민선 9기 206개 읍·면·동 현장 소통 프로젝트’의 세 번째 일정으로 수영구와 남구를 방문한다.
수영구에서는 수영사적공원과 수영구청소년문화의집을 방문해 도심 속 역사공원 조성과 청소년 진로 체험 공간 마련, 위기 청소년 지원 방안 등을 살핀다.

남구에서는 용소로에 있는 ㈜한탑과 황령대로90번길 일대 노후 측구를 찾아 보행 환경과 재해 예방 관련 현안을 점검한다. 대연동 착한가격업소도 방문해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 상권의 어려움을 살필 예정이다.
현장 일정 이후에는 대연동의 착한가격업소 ‘제일집추어탕’에서 주민들과 오찬을 함께한다. 이 식당은 30년간 복지 사각지대 돌봄과 어르신 밑반찬 나눔 등 지역 봉사활동을 이어온 곳이다.
창업주인 고 정순단 대표가 지난 7월 별세한 뒤에도 아들 박세혁 대표가 나눔의 뜻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시는 지역사회에 이웃사랑을 실천한 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특별 제작한 ‘착한가격업소 응원 현판’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오찬에는 소외계층 의료 지원 등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1일 제42회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받은 고려병원 김철 이사장도 참석한다.
부산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06개 읍·면·동의 생활 현안을 파악하고, 현장에서 제기된 주민 불편을 시와 구·군의 협력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필요한 사업은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후속 조치와 예산 지원도 추진한다.
전재수 부산광역시장은 “청사에서 보고받는 것만으로는 시민의 삶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렵다”며 “임기 4년 동안 부산의 206개 읍·면·동 곳곳을 찾아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응답하는 행정을 통해 시민 일상의 변화를 만들겠다”고 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