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말고 다른 연애' 서강준, 안은진에 파격제안 "그 남자 만나고 와"

'너 말고 다른 연애' 서강준, 안은진에 파격제안 "그 남자 만나고 와"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너 말고 다른 연애' 서강준이 안은진에게 다른 남자를 만나고 오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연출 황승기·이가람, 극본 유수지) 7회에서는 남궁호(서강준 분)와 이미도(안은진 분)의 10년 연애가 흔들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시청률은 2.3%(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방송 기준)를 기록했다.

너 말고 다른 연애 [사진=KBS ]

첫눈 내리던 날의 키스 비하인드를 알게 된 남궁호는 이미도의 해명에도 차갑게 돌아섰다. 그를 진정으로 괴롭힌 것은 한순간의 불장난이 아니라, 자신을 실망시키기 싫어 억지로 꿈을 붙잡고 있었다는 이미도의 본심을 한태승(이주안 분)이 먼저 꿰뚫어 보았다는 사실이었다. 오랜 세월 가장 아픈 구석을 공유해 온 관계가 도리어 서로를 옥죄는 상처가 되자 남궁호는 결국 파혼을 선언했다.

이후 한태승을 둘러싼 로펌의 음모에 휘말린 이미도는 돌이킬 수 없는 죄책감에 휩싸였다. 한태승에게 설레어 가장 소중한 연인을 망가뜨렸다는 자괴감을 이기지 못한 이미도는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렸고, 그녀를 구하려던 한태승과 함께 팔을 다치는 사고를 겪었다.

병원으로 달려온 남궁호는 한태승에게 주먹을 날렸지만, "팔이 아니라 다른 게 박살 난 것을 당신은 모른다"는 한태승의 날 선 도발에 무너져 내렸다. 남궁호는 함께해 온 지난 시간들이 부정당한 듯한 비참함을 토해냈고, 이미도 역시 "불 꺼진 내 인생에 스위치를 켜준 것 같았다"며 숨겨둔 마음을 인정했다. 벼랑 끝에 몰린 두 사람은 "서로의 인생에서 꺼져주자"며 끝내 결별을 맞았다.

하지만 영화 하차 소식과 함께 종적을 감춘 이미도를 남궁호는 외면할 수 없었다. 사고 당시 영혼을 잃은 눈빛으로 차를 바라보던 그녀의 얼굴이 뇌리를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사랑했던 가장 눈부신 사람이 시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두려움을 느낀 남궁호는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놀이터에서 이미도를 찾아냈다.

초라해진 어른이 되어버렸다며 눈물을 쏟아내는 이미도 앞에 남궁호는 무릎을 꿇었다. 그녀의 손을 다시 맞잡은 남궁호는 "스위치를 켜준 그 남자, 만나고 오라"는 생각지도 못한 제안을 던졌다. 남궁호의 절박한 선택이 10년 로맨스의 향방을 어디로 이끌지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11일(오늘) 밤 9시 20분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