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평택시가 고덕국제신도시의 인구와 가구 수 급증에 대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교통과 생활 기반시설의 전면적인 확충을 요청했다.
8일 평택시에 따르면 최원용 평택시장은 전날 국회를 방문해 유의동 국토교통위원장과 함께 이성훈 LH 사장과 면담을 가졌다.
최 시장은 이 자리에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시민 생활과 직결된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시의 공식 입장을 담은 서한을 전달했다.
이번 면담은 오는 12일 고시 예정인 고덕국제화계획지구 개발계획 20차 변경 승인에 따라 크게 늘어나는 주택 및 인구 규모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변경안에 따르면 계획인구는 지난 2008년 최초 개발계획 당시 13만5688명에서 1만9148명(14.1%) 증가한 15만4836명으로 늘어난다.
세대수도 최초 계획 당시 5만4267세대에서 1만4431세대(26.6%) 증가한다.
반면 녹지는 기존 357만8391㎡에서 293만8415㎡로 21.8% 감소한다.
시는 인구와 세대수 증가에 맞춰 현재 시민들이 제기하고 있는 교통 체증과 주차난 등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기반시설 확충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면담에서 시와 LH는 고덕국제신도시 도로·교통 분야 종합개선대책을 비롯해 국제학교 설립, 체육공원 조성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시는 고덕 주민대표와 LH 등이 참여하는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민·관·공 협의체'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분야별 현안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국회 및 LH와의 협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최 시장은 "고덕국제화계획지구는 국가 안보라는 대의를 위해 평택시민들이 감내한 희생 위에 조성된 국가정책사업"이라며 "LH는 단편적인 개선이 아닌 고덕 전반을 아우르는 기반시설 종합대책을 평택시와 충분히 합의해 결정해달라"고 말했다.
/평택=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