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민선 9기 충북 청주시가 도심에 집중된 도시개발의 틀을 깨고, 오창·오송 등 성장 거점과 미원·문의·남이 등 읍·면을 하나의 도시공간으로 잇는 대규모 도시건축디자인 구상에 착수했다.
지역마다 다른 자원과 생활환경을 살려 획일적인 개발이 아닌 ‘청주다움’을 담은 맞춤형 공간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청주시는 8일 시청에서 이장섭 시장 주재로 ‘청주시 도시건축디자인 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 시장과 청주시 총괄건축가, 관련 부서 관계자 등이 참석해 도시건축디자인 추진 방향과 주요 사업 내용을 공유했다.
도시 경쟁력을 높이면서도 지역별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공간 전략 등에 관한 의견도 나눴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2025년 도시건축디자인계획 지원 공모사업’ 선정으로 추진된다. 국비 5000만원을 포함해 2억원이 투입된다. 내년 7월까지 9개월간 진행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차년도 조사·연구용역을 통해 청주시 전역의 도시 인프라 기초자료를 분석하고 지역별 여건과 발전 가능성을 살폈다.
그 결과,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 우선중심권역으로 오창·오송·미원·문의·남이 등 5개 권역을 선정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앞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권역별 특성과 생활권 여건을 구체적으로 반영한 맞춤형 공간 전략을 마련한다. 핵심은 도시지역과 읍·면 지역의 공간·생활환경 격차를 줄이는 것이다.
특히 공공서비스와 공공건축을 지역을 연결하는 매개로 삼아, 각 지역의 고유한 색깔을 살린다는 구상이다.
모든 지역을 같은 잣대로 개발하는 방식에서도 벗어난다.
오창과 오송은 성장거점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한다. 미원·문의·남이 등은 각 지역이 가진 자연·문화·생활 자원과 공간적 특성을 살리는 방식으로 차별화된 도시건축디자인 방향이 잡힐 계획이다.
이연우 청주시 건축정책팀장은 “이번 용역의 핵심은 지역마다 가진 강점을 살려 청주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하고 품격 있는 도시공간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