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와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이 청년 취업지원 강화를 위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대학이 보유한 교육·상담 인프라와 기업·졸업생 네트워크를 고용서비스에 연결해 재학생뿐 아니라 지역 청년까지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동국대 WISE캠퍼스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2시 교내에서 류완하 총장과 박해남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장, 안영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만나 청년 고용서비스 제공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는 청년들이 고용정책을 알고 실제 서비스 이용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양측은 대학의 교육·상담 과정과 포항지청의 고용서비스를 연계한 정책 안내, 지역기업을 통한 취업 기회 확대, 청년 대상 공동행사 추진 등을 검토했다.
지난 9월 협력한 '영일대 잡캉스' 사례를 바탕으로 향후 ‘동국잡플릭스’ 등 공동 홍보 행사를 추진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청년층과의 접점을 넓혀 고용정책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역량을 대학 교육과 연결하는 방안도 다뤄졌다. 대학은 일진베어링, 대진하이텍, 서연이화, 서한ENP 등 지역기업과 연계한 ‘산학협력 모듈형 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공정설계와 생성형 AI 기반 품질관리, 생산계획, 데이터 분석 등을 교육해 기업의 직무 수요와 학생들의 취업 준비를 연결하는 과정이다.
현직 졸업생이 참여하는 '선배이즈백' 멘토링 프로그램과 지역 청년 대상 거점형 특화프로그램 사례도 공유했다. 양측은 대학의 기업·졸업생 네트워크를 지역 청년고용 지원에 활용하는 방안을 살폈다.

이번 만남에서는 2027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개편에 따른 취업지원 서비스의 연속성 확보 문제도 논의됐다. 대학 측은 조기 취업 지원이 장기 미취업과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상태를 예방하는 데 중요하다며, 대학의 역할과 지원 노력을 사업 평가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류완하 총장은 "대학이 재학생과 졸업생의 취업을 적극 지원하는 것은 청년의 장기미취업과 '쉬었음' 상태를 예방하는 데에도 중요하다"며 "포항지청과 긴밀히 협력해 대학의 교육 인프라와 기업·졸업생 네트워크를 고용서비스와 연결하고, 학생과 지역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취업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는 2022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을 시작으로 2024년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2025년 졸업생 특화프로그램 사업에 선정됐다. 현재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진로·취업 상담과 비교과 프로그램, 취업 알선 등을 제공하고 있다.
/대구=이수현 기자(lljjww222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