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캐나다산 리튬 정광 24만톤을 확보하며 북미 배터리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리튬 생산기업 엘레브라 리튬(Elevra Lithium)과 리튬 정광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올해 말부터 4년간 총 24만톤의 리튬 정광을 공급받는다. 수산화리튬 기준 약 3만톤으로 전환할 수 있는 규모로, 고성능 전기차 약 70만대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리튬 정광은 엘레브라 리튬이 캐나다 퀘벡주에서 운영하는 북미 리튬(NAL) 광산에서 생산된다.
리튬 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농축한 원료로 정제 과정을 거쳐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으로 만들어진다.
회사는 가공 전 원료를 직접 확보함으로써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상황에 따른 리튬 소재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확보한 원료는 북미 생산거점과 연계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 랜싱·홀랜드, 캐나다 온타리오, 미국 오하이오·테네시 등 5곳을 북미 ESS 생산거점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북미 ESS용 LFP 배터리 생산능력을 50기가와트시(GWh)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강열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 전무는 "이번 계약은 북미 원재료 공급망을 강화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배터리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성과"라며 "안정적인 리튬 정광 수급을 바탕으로 공급망의 안정성과 유연성을 높이고 고객 수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