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 우려 예천 ‘관심지역’ 지정...지방소멸 대책 속도낸다

인구 감소 우려 예천 ‘관심지역’ 지정...지방소멸 대책 속도낸다

안병윤 군수 두 차례 행안부 방문 건의
지역에 맞는 인구 정책 추진 가능

[아이뉴스24 황금산 기자] 경북 예천군은 ‘인구감소관심지역’ 신규 지정으로 지방소멸 대응기금 지원을 통한 청년 정착과 정주 여건 개선 등 실질적인 대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8일 예천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 7일 전국 92개 시·군·구를 인구감소지역, 18개 시·군·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으로 지정했으며 예천은 인구감소관심지역에 포함됐다.

경북 예천군 청사. [사진=예천군]

인구감소(관심)지역 지정은 지역의 인구감소 위기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1년 처음 시행된 제도로 5년 주기로 재지정된다.

2021년 인구감소지역 최초 지정 당시 산출한 인구감소지수가 높은 곳 중 실제 인구감소지역을 제외한 인구감소 우려가 높은 예천 등 18곳이 이번에 관심지역에 포함됐다.

이번 지정으로 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원 대상에 포함돼 인구감소 대응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연간 1조 원 규모로 조성되며 일정 부분이 인구감소관심지역에 배분된다.

또한 생활 인구 산정 대상 지역에 포함돼 주민등록인구부터 통근·통학·관광 등 예천에 머무는 인구까지 고려한 정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군은 경북도청신도시 조성에 따른 인구 유입에도 불구하고 원도심 고령화와 청년층 유출, 지역 간 인구 불균형 등의 문제를 정부에 지속적으로 전달했다.

특히 안병윤 군수는 취임 후 행정안전부를 두 차례 방문해 지역의 특수성을 인구감소(관심)지역 재지정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군은 이번 지정을 기점으로 인구감소 대응 기본·시행계획을 수립하고 ▲관광·문화·체류 기반 확충을 통한 생활인구 확대 ▲청년 정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소득 창출 ▲생애주기별 돌봄·교육 환경 강화 ▲주거·문화·의료 등 정주여건 개선 등을 중심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인구정책과 신규 사업 발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이번 지정은 예천이 안고 있는 인구문제를 풀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출발점”이라며 “이제는 제도적 기반을 실제 사업과 성과로 이어가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예천=황금산 기자(goldmt258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