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원들이 이불 빨래를?”…대구 달성군의원 12명 전원, 임시회 앞두고 봉사 현장으로

“군의원들이 이불 빨래를?”…대구 달성군의원 12명 전원, 임시회 앞두고 봉사 현장으로

논공읍 삼리1리서 이불·담요 직접 세탁…어르신 “도와주니 정말 고맙다”
9일 제330회 임시회 앞두고 주민 애로사항 청취…곽동환 의장 “주민과 함께하는 의회”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회의장을 잠시 벗어난 군의원들이 어르신들의 묵직한 이불과 담요를 들었다.

오는 9일 제330회 임시회를 앞둔 대구 달성군의회 의원 12명 전원이 가을맞이 세탁 봉사에 나서며 주민들과 가까이에서 만나는 현장 의정활동을 펼쳤다.

달성군의원들이 논공읍 삼리1리 마을회관에서 ‘사랑의 빨래방’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달성군의회]

달성군의회는 7일 대구 달성군 논공읍 삼리1리 마을회관을 찾아 ‘사랑의 빨래방’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곽동환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12명 전원과 달성군자원봉사센터, 무지개봉사단 단원들이 함께했다.

의원들은 어르신들이 혼자 세탁하기 힘든 이불과 담요 등 무거운 빨랫감을 직접 나르고 세탁과 건조 작업을 도왔다.

특히 이번 봉사는 제330회 임시회 개회를 이틀 앞두고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앞서 주민들의 생활 현장을 직접 찾아 군민을 위한 의회의 역할을 다시 되새기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봉사 현장을 지켜본 주민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세탁 봉사 소식을 듣고 마을회관을 찾은 한 어르신은 “홀로 지내는 노인들은 이불이나 담요를 세탁하기가 정말 힘든데 이렇게 도와주니 무척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군의원들이 직접 나와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군의원들은 빨래만 하고 돌아가지 않았다.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마주 앉아 생활 속 불편과 애로사항을 듣고 마을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현장 소통도 이어갔다.

달성군의원들이 ‘사랑의 빨래방’ 봉사활동을 펼친 후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달성군의회]

곽동환 의장은 “작은 손길이지만 어르신들께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