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지사 "제2공항 도민 의견 수렴 내년 상반기 마무리"

위성곤 지사 "제2공항 도민 의견 수렴 내년 상반기 마무리"

위 지사 취임 100일 "BRT·섬식 정류장, 11월까지 최적 방안 찾을 것"
"제주∼칭다오 화물선 재협상, 풍력- 사업자·도민 이익 고려해 설계"

[아이뉴스24 현창민 기자] 민선9기 제주도정이 출범 100일을 기점으로 경제 재도약에 나선다.

위성곤 도지사 100일 기자회견 [사진=제주도]

위성곤 지사는 7일 오전 도청 탐라홀에서 민선9기 출범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0일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도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민선9기 도정은 출범 이후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취임 직후 1호 행정명령으로 민생경제상황실을 설치하고, 취임 열흘 만에 4615억 원 규모의 민생회복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위 지사는 취임 당시 제시한 "도정의 출발점은 도민의 삶"이라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이어 "지난 100일간 민생 현장에서 도민의 목소리를 듣고 현안 해결에 힘써왔다"고 강조했다.

제주의 일부 경제지표는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도민이 체감하는 민생 회복은 여전히 갈 길이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제주도와 행정시는 그간 주요 현안을 함께 논의하는 협업체계를 정례화했다. 향후 민생 회복을 바탕으로 제주경제의 뿌리인 1차 산업과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쏟는다.

정부의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과 연계해 재생에너지·우주·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 2028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 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에도 역량을 모은다.

위성곤 도지사 100일 기자회견 [사진=제주도]

최대 현안인 제2공항 문제는 내년 상반기까지 도민 의견 수렴을 마치고, 국토부에 전달한다.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제출되는 대로 중점평가사업으로 지정해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를 꾸린다. 이후 제2공항 갈등조정협의회 운영을 통해 도민 화합에 매진한다.

BRT·섬식 정류장은 오는 11월까지 최적의 사업 방향을 완료하고, 제주∼칭다오 국제 화물선 문제는 재협상을 통해 협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풍력발전 이익공유는 발전사업자의 자금운영 여건과 도민의 이익을 고려해 제도를 설계한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유치는 정상급 회담 개최 경험과 국제회의 기반시설, 섬 지역의 안전성 등 제주의 강점을 적극 부각한다. 2차 공공기관 이전은 기존 주요 유치 대상을 중심으로 제주 산업생태계와의 연계성을 핵심 논리로 대응할 방침이다.

위 지사는 지난 100일간 조직과 인선을 정비하고 공약을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다듬는 등 향후 4년간 도정을 이끌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위 지사는 "지난 100일 동안 방향을 세웠다면 이제부터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며 “1차 산업과 관광산업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워 도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제주경제를 다시 뛰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현창민 기자(cmi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