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도수화 기자] 금융위원회가 개인 간 중고거래 카드결제를 포함한 24건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금융위는 7일 정례회의를 열고 네이버파이낸셜의 중고거래 카드결제, 토스뱅크·광주은행의 공동대출 등을 포함한 24건의 신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규제 특례를 받아 시장에서 시험·검증 단계를 거친 혁신금융서비스는 총 1164건으로 늘어났다.
이번 신규 지정에는 네이버파이낸셜이 신청한 '개인간 중고거래 신용카드 안전결제 서비스'가 포함됐다. 이 서비스는 개인 간 중고물품 거래 시 카드 결제 및 수납을 지원한다. 구매자가 결제를 완료하면 대금을 보관하다가, 구매 확정 후 판매자에게 대금을 지급하는 에스크로 구조를 도입해 현금 위주 거래에서 발생하던 결제 불편을 낮추도록 설계됐다.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이 협업하는 대출 모델도 규제 특례를 받았다.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공동 취급하는 '공동대출 서비스'는 기업대출 수요자를 대상으로 한다. 소비자가 토스뱅크 모바일 앱을 통해 대출을 신청하면, 두 은행이 순차적으로 심사를 진행한 뒤 합의된 한도와 금리로 대출을 실행한다. 대출금은 두 은행이 5대 5 비율로 분담하며, 플랫폼 공유를 통해 절감된 운영비용을 금리 인하 등 조건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금융상품 가입 절차를 간소화하는 서비스도 지정됐다. 미래에셋증권의 '랩(Wrap)형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모바일 가입 서비스'는 기존에 대면이나 영상통화로 진행하던 상품 설명 절차를 동영상 설명 방식으로 대체한다. 부족한 질의응답은 인공지능(AI) 챗봇과 전문 상담원 연결로 보완해 가입 소요 시간을 줄이고 표준화된 설명을 제공하도록 했다.
아울러 카카오페이 외 13개 회사의 '생성형 AI 활용 서비스' 21건이 한꺼번에 지정됐다. 외부 생성형 AI 모델을 내부 정보처리시스템과 연계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금융권의 임직원 업무 효율성 개선 및 고객 맞춤형 서비스 도입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 외에 IBK투자증권의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는 지정 기간이 2년 연장됐다. SK증권의 규제개선 요청에 따라 한국예탁결제원 및 18개 증권사가 참여하는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는 별도 규제 특례 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정비가 추진 중이다.
/도수화 기자(dos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