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전문학 대전서구청장은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그동안 현장에서 확인한 주민 의견을 구정에 반영하고, 주요 공약과 현안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전 청장은 7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00일간의 구정 운영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구정 방향을 밝혔다.
전 청장은 취임 이후 ‘구민주권, 행복도시 서구’를 구정 비전으로 정하고 주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현장을 찾아왔다. 지난 100일 동안 직접 찾은 현장은 모두 89개소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민원 현장을 비롯해 주요 사업장과 재난·안전 현장 등을 찾아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해결 방안을 살폈다.

24개 동에서 타운홀미팅을 열었다. 정해진 형식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생활 속 불편과 지역 현안을 직접 이야기하고 구청장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지역별 현안과 주민 요구를 구체적으로 파악했다.
지난 7월 주민들이 쉽고 빠르게 의견을 전달할 수 있도록 ‘구청장 직통문자’를 개통했다. 10월 현재 904건의 의견과 민원이 접수됐으며, 소관 부서의 검토와 현장 확인을 거쳐 처리 결과를 주민에게 안내하고 있다.
바로 해결할 수 있는 생활 불편은 신속히 조치하고 어린이공원 배수시설과 안내판을 전수 점검·정비, 통학로와 체육시설을 개선하는 등 하나의 민원에서 확인된 문제를 행정 전반의 개선으로 확대해 주민의 목소리를 생활 속 변화로 이어가고 있다.
주민과의 소통을 뒷받침할 행정 체계도 정비했다. 10월 조직개편을 통해 소통담당관을 신설하고 소통기획·언론협력·뉴미디어 기능을 연계해 주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구정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기반을 마련했다.
취임 100일을 기점으로 민선 9기 공약 추진에도 속도를 낸다. 서구는 5대 분야 59개 공약의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사업별 추진 일정과 재원 확보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국·시비 등 외부 재원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조성된 지 30년이 넘은 둔산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둔산 리빌딩’을 비롯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균형발전, 민생경제 회복, 복지·돌봄 강화, 생활환경 개선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전문학 서구청장은 “이제는 현장에서 확인한 과제들을 하나씩 실행해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처음의 마음을 잊지 않고 구민의 목소리를 가볍게 여기지 않으며, 듣고 실행하고 끝까지 답하는 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