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 시장, “인천은 저평가 우량주"… 서울 중심 탈피하고 G20·동서고속도로 추진

박찬대 인천 시장, “인천은 저평가 우량주"… 서울 중심 탈피하고 G20·동서고속도로 추진

박찬대 시장 취임 100일 회견
송도 AI·바이오 거점 조성
G20 장관급 회의 이웃 지자체 분산 개최 구상

[아이뉴스24 김도은 기자] 인천시가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그동안 저평가되어 온 도시 가치를 제자리로 돌려놓는 ‘인천 리레이팅(Re-rating)’을 공식 선언했다.

박찬대 인천시장 [사진=아이뉴스24]

박찬대 인천시장은 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인천은 공항과 항만, 경제자유구역을 갖춘 우량주임에도 ‘서울 중심’ 구조에 갇혀 제값을 받지 못했다”며 “가치를 깎아온 이유를 걷어내고 ‘제값 찾는 인천, 함께 크는 대한민국, 살맛 나는 시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인공지능(AI)과 바이오 산업의 발전이 인천의 가치를 재평가받게 할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시장은 “인천은 글로벌 AI 허브의 송도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공항·항만 물류에 AI를 접목하는 '인천 물류AX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며 “이미 세계 바이오 산업의 중요한 생산 거점인 송도는 생산을 넘어 연구와 창업까지 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균형발전과 지역 대개조를 위한 대형 프로젝트도 본격화된다.

그는 또 2028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인천에 유치하겠다고 선언하면서 100여차례 열리는 장관급·실무회의를 서해안권 지방자치단체와 분산 개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신도, 강화를 거쳐 강원 고성까지 한반도의 허리를 잇는 '한반도 동서평화물류고속도로'를 제안했다.

이를 기반으로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과 강화군·옹진군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서울의 끝이던 인천을 세계로 향하는 외교의 길, 분단을 걷어내는 평화의 길이 시작되는 꼭짓점으로 세우겠다”며 “이 길을 이웃 지역, 그리고 대한민국과 함께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김도은 기자(dovely919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