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대 충북도의회 개원 100일…여론에 귀 기울였다

13대 충북도의회 개원 100일…여론에 귀 기울였다

올해 국외 연수 전면 취소…“소통과 협치 기반 구축”

[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바른 의정 도민 행복’을 기치로 출범한 13대 충북도의회(의장 이상식)가 8일로 개원 100일을 맞는다.

도의회는 지난 100일 동안 정례회 1회와 임시회 2회를 열어 82개 안건을 처리했다.

3회, 28일의 회기를 통해 조례안 28건과 규칙 1건, 예산‧결산안 4건, 동의‧승인안 15건, 건의‧결의안 6건, 기타 28건 등 모두 82건의 의안을 처리했다.

충북도의회. [사진=아이뉴스24 DB]

이는 12대 의회(71건)와 비교해 15.5% 증가한 것으로, 의원들이 개원 초부터 발 빠른 의정활동에 나섰음을 보여준다. 의원발의 조례안도 17건으로, 전체 조례안의 60.7%였다.

13대 의회 출범 후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은 소통과 협치다.

도민 행복과 충북 발전을 위해서는 소통 협력하는 진취적 의정활동을 펼친다는 목표로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충북 집중 배치를 비롯해 농어촌 기본소득 국비 분담률 상향, 도민의 사법서비스 불균형 해소를 위한 청주가정법원 설치 촉구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대정부 건의안 4건을 채택하면서 선도적 역할을 했다.

특히 논란이 많았던 의원들의 공무국외출장에 대해서는 13대 의회 출범 초인 지난 7월, 올해 국외 연수를 전면 취소키로 결정해 도내 시·군의회는 물론, 전국 지방의회의 국외 연수 포기에 기폭제가 됐다.

또 충북의 숙원사업인 AI(인공지능) 바이오 영재학교 건립과 어린이집을 포함한 각급 학교의 무상급식 재정 분담률에 대해 충북도와 도교육청 간 협의 과정에도 중재 역할을 했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민생 중심 현장 의정과 상임위원회 활동도 빛났다.

의원들은 8차례의 현장 방문을 통해 다양한 도민 의견을 청취했으며, 도민‧사회단체 등과 간담회, 정책토론회를 21회 개최하며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섰다.

원 구성 후 처음 열린 7월 436회 임시회에서는 1차 본회의 6명, 2차 본회의 12명의 의원들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설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13대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은 총 32회로, 같은 기간 12대 의회(22회)보다 45.5%나 많았다.

5분 발언 주제도 공군사관학교 이전에 따른 지역 홀대, 2차 공공기관 충북 이전, 충청권 초광역 통합, 지역 균형발전, 민생경제 대응, 농업 경쟁력 강화, 은퇴자 마을 조성, 노동환경 개선, 의료 안전망 구축, 유보통합, 돌봄 등 당면한 지역 현안뿐 아니라 충북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13대 의회는 개원 당시 38명 중 23명(61%)이 초선 의원인 만큼 연구단체, 민간위탁 교육, 연찬회 등을 통해 의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상식 충북도의회 의장은 “지난 100일은 13대 의회 비전과 방향을 도민에게 알리고, 새로운 의정 환경의 기반을 마련하는 시기였다”고 자평했다.

이어 “도민과 활발히 소통하는 가운데 민생 현안 해결과 실효성 있는 조례 제·개정 등 의회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도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폭넓게 청취해 책임 있는 정책으로 빠르게 응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