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 청년 6000명이 부산시의 자산형성 지원사업인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을 통해 본격적인 목돈 마련에 나선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금리 혜택이 높아진 데다 맞춤형 재무상담까지 지원 범위가 확대돼 청년들의 자산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부산시는 ‘2026년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최종 참가자 6000명이 오는 8일부터 통장을 개설하고 저축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진행된 참가자 모집에는 6만5061명이 신청했다. 약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관심이 높았다. 시는 추첨 이후 소득 등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지난 2일 최종 참가자 6000명을 확정했다.

기쁨두배통장은 일하는 청년이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부산시가 같은 금액을 보태는 방식의 자산형성 사업이다.
참가자는 월 10만원씩 저축하며 기간은 24개월과 36개월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24개월을 선택하면 본인 저축액 240만원에 부산시 지원금 240만원이 더해져 만기 때 480만원과 이자를 받는다. 36개월 가입자는 본인 저축액 360만원과 시 지원금 360만원을 합쳐 720만원에 이자를 더해 수령한다.
금리 혜택도 지난해보다 커졌다. 올해 기본금리는 연 4.4%이며 거래실적 등에 따른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최대 연 4.8%까지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최대 금리인 연 4.5%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단순히 매칭 지원금을 지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년들이 저축 이후에도 자신의 재무상태를 관리할 수 있도록 금융교육과 상담도 제공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부산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한 1대 1 맞춤형 재무상담을 새롭게 운영한다. 소비·지출 관리부터 부채관리까지 개인별 상황에 맞춘 상담을 통해 청년들의 금융 역량을 높이는 방식이다.
부산시는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금융기관과의 협력도 이어간다. 시는 지난 6일 부산은행과 통장 개설을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사업 운영과 청년 금융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광역시 관계자는 “기쁨두배통장이 청년의 노력에 힘을 더하는 자산형성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