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세계의 맛 한자리에…국제음식박람회·셰프 경연 동시 개최

부산서 세계의 맛 한자리에…국제음식박람회·셰프 경연 동시 개최

9~11일 벡스코서 230개 부스 운영
세계 음식문화·부산 미식 소개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에서 세계 각국의 음식문화를 즐기고 국내외 셰프들의 요리 실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미식 축제가 열린다. 부산의 지역 음식부터 해외 음식문화, 국제 요리경연까지 한자리에서 펼쳐지면서 가을철 미식 관광 콘텐츠로도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부산시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제23회 부산국제음식박람회(BIFE 2026)’와 ‘제9회 부산마리나셰프챌린지대회(BMCC 2026)’를 함께 개최한다.

올해 부산국제음식박람회는 ‘맛의 세계일주, 부루맛불’을 주제로 관람객이 음식과 문화를 따라 세계여행을 하는 듯한 방식으로 꾸며진다. 행사장 곳곳을 보드게임 형태로 구성해 전시를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음식 시식과 체험 프로그램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제23회 부산국제음식박람회(BIFE 2026)’ 홍보 포스터. [사진=부산광역시]

전체 행사장은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만나는 ‘월드 푸드 빌리지’를 비롯해 부산 베이커리를 소개하는 ‘스위트랜드’, 해산물 요리를 다루는 ‘씨푸드 포트’, 체험 프로그램 중심의 ‘체험학교’ 등으로 구성된다.

부산 지역 미식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딜리셔스 부산존’과 지역 음식점의 협업 메뉴를 선보이는 ‘딜리셔스 다이닝’도 마련된다.

일본·프랑스·이탈리아·베트남 관련 기관과 업체도 참여해 현지 음식과 문화를 소개한다. 올해 박람회에는 모두 230개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지역 음식점이 참여하는 협업 메뉴도 날짜별로 만나볼 수 있다. 10일에는 소공간·신발원·삼송초밥이, 11일에는 소공간·슌사이쿠보가 참여해 각 음식점의 특색을 살린 메뉴를 선보인다.

유명 셰프들의 요리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쿠킹쇼도 사흘간 이어진다.

9일에는 대한민국 조리명장 박효남 셰프를 비롯해 부산 소공간의 박기섭 셰프, 아웃트로 바이 비토의 김상진 셰프, 코듀로이 펠라즈의 정진호 대표가 부산 식재료를 활용한 협업 요리를 선보인다.

10일에는 스타셰프 샘킴과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가 함께 무대에 오르며, 노르웨이 출신 셰프 크리스틴 오브레보와 안종성 셰프의 쿠킹쇼도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조서형·곽동훈 셰프가 한우를 활용한 ‘부산×서울 스트릿 쿠킹쇼’를 진행한다. 범어사 선문화교육관이 참여하는 사찰만찬 쿠킹쇼도 마련돼 다양한 음식문화를 소개한다.

국제 요리경연도 박람회와 함께 펼쳐진다.

올해 9회째를 맞는 부산마리나셰프챌린지대회는 세계조리사연맹(WACS) 인준을 받은 국제요리경연대회다. 현직 조리사와 조리전공 학생 등 국내외 선수 600여명이 참가해 개인과 단체 라이브 경연, 전시경연, K-FOOD 페스티벌 등을 진행한다.

해외 참가 규모도 확대됐다. 대만과 말레이시아, 몽골, 베트남, 태국 등에서 50개 팀, 6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국내 선수들과 실력을 겨룬다.

심사는 국내외 전문가 42명이 맡는다. 스위스와 중국, 대만, 싱가포르, 몽골, 노르웨이 등에서 초청한 해외 심사위원 18명도 참여해 국제 기준에 따라 참가자들의 요리를 평가한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부산의 음식문화를 경험하는 동시에 국내외 조리인들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국제음식박람회 사무국과 부산마리나셰프챌린지 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