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시민들이 필요한 행정정보를 보다 쉽게 찾고 정책 신청까지 한 번에 이어갈 수 있도록 시 대표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AI 시민비서’도 시범 운영에 들어가면서 행정정보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
부산시는 민선9기 출범 100일을 맞아 시민 중심의 디지털 행정서비스 강화를 위해 시 대표 홈페이지 메인화면을 새롭게 구성하고 ‘AI 시민비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새롭게 바뀐 홈페이지는 이미지나 홍보 콘텐츠를 전면에 배치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자주 찾는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콘텐츠 중심의 3단 구조를 적용했다.

화면 왼쪽에는 육아와 청년, 50+, 소상공인, 공공시설 등 시민들의 이용 빈도를 분석해 선정한 주요 서비스를 배치했다. 원하는 분야를 선택하면 관련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접근 단계를 줄였다.
중앙에는 부산시 주요 정책과 행사 등 시민들이 알아야 할 정보를 배치하고, 오른쪽에는 최신 공지사항과 보도자료, 부산시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콘텐츠를 함께 제공한다. 정책 소식과 생활 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홈페이지 개편을 기념한 시민 참여 이벤트도 마련했다. 부산시는 7일부터 오는 22일까지 홈페이지를 이용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AI를 활용한 행정정보 안내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AI 시민비서’는 부산시가 기존에 운영하던 ‘AI 부기뉴스’를 발전시킨 서비스다. 기존 시정 소식 중심의 정보 제공에서 나아가 청년·문화·관광·생활체육 등 개별 분야 포털의 정보를 연계하고 지식 데이터를 확대해 시민 생활과 관련된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
시민들은 24시간 AI 시민비서를 통해 궁금한 행정·생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는 시민들이 친숙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소통 캐릭터 ‘부기’에 시민비서 콘셉트의 의상과 소품을 적용하고 표준어와 부산 사투리 음성 기능도 제공한다.
부산시는 시범운영 기간 시민들의 이용 패턴과 질문 내용을 분석해 답변의 정확성과 서비스 편의성을 보완한 뒤 내년 상반기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보 접근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시민을 위한 기능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고령층을 위해 글자를 크게 보여주는 ‘큰글씨 서비스’를 적용하고 복잡한 정책·행정 용어를 쉽게 풀어주는 ‘쉬운말 서비스’도 확대한다. 경제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복지사업의 지원 자격과 신청 절차 등을 도식과 인포그래픽 형태로 제공해 관련 정보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달 14일 ‘민생 100일 비상조치’ 전용 홈페이지도 개설했다.
해당 홈페이지에서는 시민과 소상공인, 화물차주, 배달기사 등 지원 대상별로 관련 정책을 구분해 제공한다. 16개 정책사업의 신청 기간과 지원 내용, 신청 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 신청이 가능한 사업은 해당 페이지로 바로 연결된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정책 정보를 찾는 데 들이는 시간과 절차를 줄이고, 정보 확인부터 신청까지 이어지는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