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등락⋯실적 발표 앞둔 삼성전자 2% 상승

코스피, 보합권 등락⋯실적 발표 앞둔 삼성전자 2% 상승

美증시 강세에도 코스피 보합권,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코스닥 910선으로 밀려⋯2차전지·반도체 소부장주 하락

7일 오전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대외 여건은 개선됐지만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는 2% 안팎 오르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 강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29포인트(0.13%, p) 오른 6950.6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이날 77.14(1.11%) 내린 6864.25에 개장했지만 상승 전환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581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100억원, 138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국채 금리와 국제 유가가 진정세를 보인 가운데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8% 오른 7818.93, 나스닥 종합지수는 0.45% 상승한 2만7599.79에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0.49% 올랐다.

골드만삭스는 S&P500 기업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로 수혜를 보는 기업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수요를 반영해 2028년 매출 전망치를 상향한 마벨 테크놀로지는 5.8% 올랐고, AMD와 브로드컴도 각각 2.8%, 3.7%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000원(2.21%) 오른 27만8000원, 삼성전자 우선주는 3300원(1.66%) 상승한 20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주력 업종의 '3분기 이익 훼손 제한·2027년 이익 전망 개선'이 확인되면 외국인 수급 개선과 함께 국내 증시와 여타 증시 간 수익률 격차를 좁힐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주요 종목은 대체로 약세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5000원(0.28%) 내린 17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기(1.31%), LG에너지솔루션(2.44%), 현대차(1.58%), 삼성바이오로직스(1.53%), 삼성생명(0.53%) 등도 하락 중이다. SK스퀘어(0.52%)와 KB금융(0.48%)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은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1(0.86%) 내린 912.01에 거래 중이다. 이날 2.47(0.27%) 하락한 917.45에 출발한 뒤 낙폭이 확대됐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102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9억원, 3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전날 업종 전반의 강세를 보였던 코스닥은 이날 대부분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3.35%)와 에코프로비엠(3.10%) 등 2차전지 종목을 비롯해 주성엔지니어링(3.05%), 원익IPS(2.82%), 이오테크닉스(1.65%), 리노공업(1.50%), 심텍(4.40%) 등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주도 약세다.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은 0.77% 오르며 강보합세다. 삼천당제약(4.77%), 파마리서치(2.12%), 에이비엘바이오(1.14%) 등 일부 제약·바이오 종목도 상승하고 있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