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현대자동차·기아는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독일 아헨에서 열린 '아헨 콜로키움 2026'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아헨 콜로키움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연구기관, 부품사, 대학 및 산업 전문가들이 미래 자동차 기술과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유럽 대표 자동차 기술 콘퍼런스다.

현대차·기아는 기조연설과 기술 세션, 기술 전시 및 차량 시승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미래 성장 전략과 차세대 핵심 기술을 글로벌 자동차 산업 관계자들과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기아 R&D본부장(사장)이 이틀 차 개회 세션에서 '경계를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확장하다'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현대차·기아가 아헨 콜로키움 기조연설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러 사장은 이 자리에서 EV·HEV·EREV·FCEV를 아우르는 xEV 전략을 소개하며 전동화 기술별 강점을 활용해 시장 변화와 고객 요구에 대응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또 엔지니어링 기술과 인공지능(AI)기반 디지털 역량의 융합이 미래 자동차 개발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밝히며 AI가 엔지니어를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엔지니어의 역량을 확장하고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도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차량이 사용자의 운전 패턴과 선호도를 학습해 맞춤형 주행 지원을 제공하고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출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기아는 차량 데이터와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데이터 플라이휠구조를 구축하고 디지털 트윈과 가상 검증 중심의 개발 체계를 통해 연구개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러 사장은 "미래 모빌리티는 하나의 기술이나 해법만으로 구현될 수 없다"며 "다양한 기술의 강점을 연결하는 것이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콘퍼런스 행사장에 수소연료전지 및 전동화 기술을 중심으로 전시관을 운영하며 디 올 뉴 넥쏘와 GV60 마그마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