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남원시의장 "청년 목소리 정책과 예산에 반영"

한명숙 남원시의장 "청년 목소리 정책과 예산에 반영"

청년협의체와 간담회…로컬기업 지원·재도전 안전망·심리지원 등 논의

[아이뉴스24 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의회가 지역 청년들과 직접 만나 일자리와 창업, 정착, 정신건강 등 청년들이 체감하는 현안을 듣고 정책과 예산에 반영할 방안을 논의했다.

한명숙 남원시의회 의장과 소태수 부의장, 남원시 청년협의체 관계자들이 6일 정책 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남원시의회]

남원시의회는 6일 의회에서 남원시 청년협의체 집행부 및 위원들과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명숙 남원시의회 의장과 소태수 부의장, 오종화 남원시 청년협의체 위원장을 비롯한 각 분과 위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청년정책 전담조직과 지역기업 지원, 창업 재도전, 청년 고립·정신건강, 문화·여가환경 등 지역 청년의 삶과 직결된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청년협의체 위원들은 청년 전담팀 신설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외부기업 유치뿐 아니라 남원에 이미 자리 잡은 향토·로컬기업을 지원하는 정책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청년들이 창업이나 스마트팜 등에 도전했다가 실패했을 경우 과도한 채무 부담으로 재도전 기회까지 잃지 않도록 현실적인 안전망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고립·은둔 청년과 귀향 청년에 대한 심리지원과 직업재활 프로그램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제기됐다. 일부 위원들은 지역의 1인 가구와 정신건강 문제를 언급하며 청년들이 지역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는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 행사와 사업에서 지역 공예인과 강사 등 지역 인적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 수 있도록 문화·여가 콘텐츠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다가오는 제100회 춘향제 준비 과정에 청년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 과정에서도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한명숙 의장은 "청년은 남원의 현재이자 미래"라며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회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나온 의견을 행정 각 부서와 공유하고 정책 제안과 예산 반영 과정에서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찾겠다"며 "청년들과 정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종화 청년협의체 위원장은 "이번 자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남원의 청년들이 함께 성장하며 의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원시의회는 이날 제시된 청년들의 의견을 관련 부서와 공유하고 향후 정책 제안과 예산 심의 과정에서 반영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전북=최영 기자(press140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