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먹거리 산업 확장 등을 민선 9기의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허 시장은 6일 오전 취임 100일 시정 브리핑을 갖고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먹거리 산업 확장, 청년특별시 선포까지 1호 결재였던 100일 프로젝트의 가시적인 성과와 함께 민선 9기의 시정 방향을 확립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취임 100일 주요 성과와 시민 체감 과제 등 20건을 발표했다. 주요 성과로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알테오젠 2532억원 투자 유치, 국군사관학교 대전 설립 확정, 대전의료원 총사업비 조정, 충남대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선정 등을 제시했다.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으로 향후 5년간 R&D와 기반 구축, 인력양성 등에 400억원이 투입되고 1조원의 민간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대전시는 이에 따른 생산유발 1조432억원, 부가가치유발 3562억원, 고용유발 3만3913명의 효과를 제시했다. 알테오젠은 유성구 둔곡지구에 2532억원을 투자하고 135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국군사관학교는 유성구 자운대 일원에 육·해·공 3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4년제 국군사관학교를 신설하고 KAIST, 국방과학연구소, 방위사업청 등과 연계한 스마트 캠퍼스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대전의료원은 총사업비가 기존 1759억원에서 2223억원으로 464억원 증액 조정됐으며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충남대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5년간 35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허 시장은 또 2029 인빅터스 게임 개최도시 선정과 2026 MSI의 성공적인 개최를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인빅터스 게임은 세계 26개국에서 3000여명의 선수단과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311억원으로 제시됐다. 2026 MSI는 국내외 관람객 10만여 명이 방문해 1073억원의 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래산업 분야로, AI혁신전략위원회 출범과 육군과의 방산 AX 협력 협약, 2027년 정부예산안 국비 5조1043억원 반영 등을 성과로 내놨다.
시민 체감 과제로 온통대전2.0 출범, 어린이보호구역 속도제한 탄력 운영,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관람석 증설, 2027년 생활임금 5개 구 단일화 등이 추진된다.
온통대전2.0은 9월 1일 출범 이후 9월 30일 기준 779억원이 충전됐으며 캐시백 111억원이 지급됐다. 보람마일리지 서비스 신설 등 기능도 고도화됐으며 가입자는 7만명을 넘어섰다.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는 3000석이 증설된 2만석 규모로 확대하기 위한 총사업비와 민간투자액을 확정하고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2027년 생활임금은 5개 구 단일화를 추진하며 시간당 1만2630원으로, 전년 1만2043원보다 4.9% 오른다.
이와 함께 청년의회 운영, '찾아가는 열린 시장실', 대전형 응급의료체계 개편, 농업인 공익수당 지원 기반 마련, 경관 변경 신속 처리 절차 도입 등도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허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 출범한 민선 9기가 어느새 100일이 지났다"며 "지난 100일이 새로운 대전의 방향을 세우고 기반을 마련하며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는 시민들이 그 변화를 일상에서 체감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미래성장, 민생회복, 시민주권이라는 세 가지 약속을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더 나은 대전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