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미사일 국내 생산 첫 걸음

구미시, 미사일 국내 생산 첫 걸음

㈜MSDI와 방위 산업 분야 업무협약 체결
1단계 7천억 투자 방위산업 집적화

[아이뉴스24 황금산 기자] 경북 구미시가 글로벌 방위산업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7,000억원 규모의 미사일 방산 거점 조성 사업에 첫발을 내딛었다.

구미시는 6일 ㈜MSDI와 방위 산업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구미 미사일 메가프로젝트 조성을 위한 협약식에서 황성환 MSDI대표(왼쪽)과 김장호 시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구미시]

이번 협약은 우리나라 방위산업 기반을 한 단계 더 확장하고 새로운 방위산업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사전 협력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황성환 ㈜MSDI 대표이사, 강승수 구미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시는 글로벌 방산기업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미사일 연구개발(R&D)부터 생산, 체계통합, 미사일 수출, 유지·보수·운영(MRO)까지 연결되는 대규모 방위 산업 집적화 사업에 본격 나선다.

특히 시와 ㈜MSDI는 향후 구미에 신규 조성될 구미일반산업단지 내에 국제적 규모의 방위산업 집적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투자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단순한 해외 미사일 생산이 아닌 검증된 글로벌 방위산업을 연결해 미사일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것이 핵심이다. 후속 유도 무기 개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국산 무기체계라는 점에서 국내에서 이미 개발된 전투기 등과 후속지원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미사일 MRO센터를 구미에 구축해 수출 이후의 정비·성능개량까지 국내에서 수행하는 방위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구미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의 구체화를 위한 입지 및 인허가 관련 행정지원, 관계기관 협의, 기업 유치 및 산업단지 조성 지원 등 행정적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역 산업계는 이번 협약이 지역 내 신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연구개발·고부가가치 제조업의 집적을 통한 산업구조 고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미사일 생산 시설 하나를 유치하는 사업이 아니라 연구 개발부터 생산과 체계통합, 수출, MRO까지 연결되는 새로운 방위 산업 생태계를 구미에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구미=황금산 기자(goldmt258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