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에서 판교와 분당을 오가는 출퇴근 교통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의왕시는 오는 8일부터 출퇴근 시간대 맞춤형 광역급행버스인 ‘경기 편하G버스 9902번’의 임시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9902번은 숲속마을을 출발해 내손동 주요 지역을 거쳐 판교역과 서현역을 잇는 노선이다. 그동안 판교·분당으로 출퇴근하는 내손동 주민들이 겪어온 환승 불편과 대기시간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내손동 주민들은 그동안 판교 방면으로 이동할 경우 마을버스를 이용해 범계역으로 이동한 뒤 광역버스로 갈아타야 했다. 출근시간에는 이용객이 집중되면서 버스가 만차가 되거나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아 직행 광역교통망 확충 요구가 이어져 왔다.
의왕시는 이 같은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성남시와 안양시 등 인접 지자체 및 경기도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 특히 경기 편하G버스 신규 노선 사업에 내손동에서 판교·분당을 연결하는 노선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안한 결과 9902번 신설이 확정됐다.
9902번은 숲속마을을 출발해 인덕원 푸르지오엘센트로, 동아에코빌·퍼스비엘, 내손·내동초, 농수산물시장, 청계영업소 등을 거쳐 판교역과 서현역으로 운행한다.
10월에는 임시운행 기간으로 버스 1대를 투입한다. 출근시간에는 오전 7시 30분, 퇴근시간에는 오후 6시 30분 각각 한 차례씩 운행한다.
운수회사의 차량 준비가 완료되는 11월부터는 버스를 2대로 늘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계획대로 운행이 확대되면 출퇴근 시간 각각 2회씩 운행하게 된다.
이용 방식도 일반 광역버스와 차별화된다. 9902번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좌석 100% 예약제로 운영돼 승객이 정류장에서 장시간 버스를 기다리거나 만차로 인해 다음 차량을 기다리는 불편을 줄일 수 있다.
요금은 기존 광역버스와 동일하게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가 적용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9902번 운행으로 내손동에서 판교와 분당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고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지난해 월암지구와 판교를 연결하는 경기 프리미엄버스 9901번을 신설한 데 이어 이번 9902번까지 운행하면서 지역별 광역교통 선택지를 확대하고 있다.
시는 9902번 신설을 통해 내손동 주민들의 판교·분당 접근성이 개선되고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이용 편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